
CMC에서 주최한 Ne(o)rdinary 해커톤이 9.24~9.25 무박 2일로 진행되었다. 참여 가능 대상은 CMC,UMC, 라이징 캠프, 알고리즘 캠프, 라이징 프로그래머 수료생 및 챌린저이다. 나는 저번학기에 UMC 2기를 수료했었기 때문에 참여가 가능했다. 나는 아이디어톤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대회에는 참가해보았지만 해커톤은 참여해본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UMC를 통해 개발경험도 쌓였겠다 해서 해커톤 경험해보기 위해 Ne(o)rdinary 해커톤에 참여했다.
해커톤에 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오지는 않았다. 대략 40명 정도 참여한 것 같았다. 그래서 팀은 4팀으로 나뉘었고 한 팀당 8~12명 정도 배정되었다. 그 중 한 팀은 Android, 다른 한 팀은 IOS, 나머지 두 팀은 React Native를 이용해 앱개발을 진행해야 했다. 나는 해커톤 지원할 때 web으로 지원했는데 그래서 React Native팀에 배정되었다. 우리팀은 서버 4명 클라이언트 3명 디자이너 1명 총 8명으로 구성되었다.
우리팀은 먼저 인사를 나누고 아이디어 회의 부터 들어갔다. 해커톤의 주제는 업글인간, 멀티 페르소나, 홈연일체, 레이블링 게임, 편리미엄과 같은 z세대 용어들이었다. 나도 z세대지만 무슨 말인지 몰라서 찾아봐야했다.
업글인간 :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개발 형태를 뜻하는 말
멀티 페르소나 : ‘다중적 자아’라는 뜻으로, 상황에 맞게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현대인을 일컫는 말
홈연일체 : 홈과 혼연일체를 결합한 용어로 집에 붙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일컫는 말
레이블링 게임 : 자기 정체성을 특정 유형으로 딱지 붙인 뒤 해당 유형이 갖는 라이프스타일을 동조·추종하는 경향
편리미엄 :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용어로, 편리함이 중요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우리는 기나긴 아이디어 회의 끝에 업글인간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했고 성실하게 살고싶은 집돌이, 집순이를 위한 어플을 만들기로 했다. 먼저 react native를 사용하기 위해 환경세팅을 해야했다. 예전에 expo를 사용해 간단히 개발해 본 경험은 있지만 react native cli로 작업하기로 해서 설치하고 설정해야할 게 많이 복잡했다. 결국 세팅을 하지 못했고 나는 expo환경에서 개발을 하고 카톡으로 코드를 보내주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 진짜 비효율적인 방법이었지만 세팅만 하다가 해커톤이 끝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
오후 7시 반부터 9시까지 레크레이션 시간이었는데 노래 앞부분 1초 듣고 노래제목 맞히기, 인물사진 맞히기, 몸으로 말해요 게임이 진행되었다. 게임들을 재밌게 잘 준비한 것 같았다. 아이디어 회의하고 코딩 하다가 잠시 쉴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레크레이션이 끝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코딩을 시작했다. 우리가 구현해야할 범위가 꽤 많아서 남은시간동안 다 구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밤샘코딩을 진행했다. 조금 졸리다가도 코딩하느라 몸이 각성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졌다. 밤새서 노력한 결과 핵심기능들은 모두 구현했고 백엔드쪽과 서버연동도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각 팀마다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는데 뭔가 우리팀이 제일 잘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수상할 줄 알고 많이 기대했는데 수상은 하지 못했다 ㅠㅠ 저번 umc 데모데이할 때도 수상할 줄 알았는데 못 한게 떠올랐다. 우리팀이 밤새서 고생한 노력과 시간들을 생각하니 우리팀 프로젝트가 다른 팀들에 비해 더 잘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다음에도 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한다면 다음에는 꼭 수상하면 좋겠다.
Ne(o)rdinary 해커톤을 통해서 배운거나 알게된 점이 많다. 첫번째로, 백엔드 API관리하는데 swagger라는 서비스를 이번 해커톤 프로젝트를 하면서 알게되었다. 예전 umc 협업 프로젝트할때는 노션 사용해서 api명세서를 따로 만들어서 진행했는데 swagger는 api명세서와 같은 기능을 지원해주었다. 개인적으로는 노션에서 api명세서를 읽는 것보다 sawgger에 있는 명세서를 보는 게 더 편했다. 나중에 협업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백엔드 분들에게 추천해줘야겠다.
CMC가 나는 직장인 위주 동아리라고 알고있어서 참여를 꺼려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몇몇 팀원들이 대학생인데 CMC인 것을 보고 다음에 기회된다면 CMC를 지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UMC 수료한 정도이면 충분히 CMC에 도전해볼만하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원들을 보면서 열심히 자기 커리어를 쌓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나도 팀원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참조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894069&cid=43667&categoryId=43667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893772&cid=43667&categoryId=43667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233993&cid=43667&categoryId=43667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883256&cid=43667&categoryId=4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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