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에 최종합격했다! 대학교 3학년 때 소마를 처음 알게 되고 대학교 재학하는동안 꼭 합격하고 싶었다. 예전에 소마 12기에 지원했었는데 그 때는 2차 코딩테스트에서 떨어졌다. 이 때는 붙어야 겠다는 마음보다는 어떤 느낌으로 코딩테스트가 진행되는 지 궁금해 지원한 게 더 컸다. 12기 지원후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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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마에스트로]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2기 지원 후기
작년말쯤에 동빈나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 대해 알게되었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창의도전형 SW인재 육성으로 SW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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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준비했고 지원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설명하겠다.
선발일정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 선발일정은 위와 같다.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선발과정처럼 서류심사, 1차 코딩테스트, 2차 코딩테스트가 진행된다. 그리고 3차 전형은 작년 13기부터 포트폴리오 제출과 발표를 포함한 심층면접으로 변경되었다. 12기까지는 포트폴리오 제출, 발표 없이 단순 심층면접이었다면 작년부터 포트폴리오 제출이 포함된 것이다.
서류 준비
지원서에 포함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남들과 달리 특별한 노력을 한 경험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귀하의 장래 희망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귀하께서는 2023년도 「SW마에스트로」 연수과정에서 동료 연수생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능력을 갖춘 연수생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귀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2023년도 「SW마에스트로」 연수 과정에서는 연수생에게 장학금, IT기기 및 프로젝트 활동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본인이 희망하는 온·오프라인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을 도와주는 멘토를 통해 귀하의 SW능력을 향상·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귀하께서 본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각 문항마다 1000~1500자 사이정도 작성한 것 같다.
예전에 멋사, 피로그래밍, umc 지원하기 위해 자소서 미리 작성해 놓은게 있어서 그것들 참고하면서 작성하니까 수월히 작성할 수 있었다.
1차 코딩테스트

지원서 합격했다. 소문에 의하면 서류는 거의 대부분 통과시켜주는 듯 하다.
1차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 4개, sql 1개가 나왔다.
작년까지 web 문제도 나왔는데 이번기수부터는 출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같다.
1차 코딩 테스트를 보는데 중간에 코드제출이 되지 않았다.
코드제출이 되지 않아 지금까지 쓴 코드가 맞는지 검사할 수 없어서 문제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소마에서 공지가 왔고 테스트환경 네트워크 불안정 문제라고 했고 추가로 45분을 부여했다.
나는 5문제 중 알고리즘 2문제를 풀었다.
sql 문제가 까다로웠다. 프로그래머스 sql 고득점 kit에 나오는 유형이 아니라 생전 처음보는 유형이었다.
소마 14기 준비 오픈채팅방에서 많은 사람들도 sql을 못 풀었다고 한다.
2차 코딩테스트

1차 코딩테스트도 통과했다.
오픈톡방에 사람들이 말하는 걸 보면 1차 코딩테스트 네트워크 불안정 문제로 인해 전원합격시켜준 것 같다.
코드제출이 안되었던 사람도 있고 중간에 나가져서 코딩테스트 응시가 안되었던 사람도 있었으니 소마에서 전원합격이라는 조치를 취한 것 같다.
2차 코딩테스트도 마찬가지로 알고리즘 4개 sql 1개가 나왔다.
나는 알고리즘 1개 sql 1개를 풀었다.
시험이 끝나고 2문제 밖에 못풀어서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근데 오픈톡방에서 투표한 걸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2문제를 풀었다.
여기서 약간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 2문제를 완벽하게 풀었으면 붙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심층면접

2차 코딩테스트에 합격했다!
2차 코테 합격선은 1.5솔~2솔 정도 되는 것 같았다.
합격한 순간부터 면접날까지 포트폴리오, 발표, 면접준비만 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번 기수부터 면접에 포트폴리오와 발표가 추가되었다.
포트폴리오에는 지금까지 했던 활동들, 수상내역, 프로젝트 등을 썼다.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는 프로젝트에 수는 2개로 제한해두었는데 나는 개인 프로젝트 하나, 협업 프로젝트 하나를 작성했다.
개인 프로젝트는 부모님께서 운영하는 가게의 문제점을 해결한 프로젝트, 협업 프로젝트는 umc 2기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이다.
면접은 5:5 면접이고 1시간이 주어졌다. 면접자 한명당 3분 발표를 하고 나머지는 질의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3분 발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했다. 잠자기 전에도 발표대본 한 번씩 되뇌어보면서 잤다.
면접준비는 자소서 질문, 프로젝트/포폴 질문, CS 질문, 코테 질문, 공통 질문 총 5가지로 나누어 예상질문을 정리했다.
면접 2일 전 친구랑 면접 리허설을 해보고 돌발질문에 대비했다.
드디어 면접날이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면접장소로 이동했다.

면접장 건물에 들어오니 면접이라는 게 실감이 났다.
좀 일찍와서 밑에 카페에서 발표 연습을 했다.
면접 시작 30분전부터 대기실로 입장할 수 있어서 30분 전 딱 시간 맞춰서 들어갔다.
들어가기 전에 서명을 해야하는 데 내 이름 옆에 "불참"이라고 쓰여있었다.
너무 황당했다. 불참하겠다고 한적도 없는데 불참이라니.. 관계자분들은 죄송하다면서 선발과정에서는 문제 없을 거라며 안심시켜주었고 떨지 말라고 응원해주셨다. 이것 가지고 엄청 흔들리지는 않았다. 내가 준비한대로 보여줘야지라고만 생각했다.
30분 대기하고 면접장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면접관분들과 인사를 하고 바로 발표를 시작했다. 발표는 1번부터 5번 순서대로 진행했다. 나는 3번이었다. 1번과 2번이 발표를 마치고 내 순서가 되었다. 내가 준비한대로 발표를 잘 진행하고 있는데 문제가 생겼다. 내가 준비한 영상이 재생이 안 되었다. 영상을 보여줘야 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는데 영상이 안 나오니 많이 당황했다. 그러나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내 기억으로는 35초 정도 남았었다. 이렇게 끝낼 수는 없어서 나는 이 영상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발표를 이어나갔고 무사히 시간내로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5번까지 발표를 다 마치고 면접관분들이 질문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질문은 면접관 한분씩 1번~5번순으로 또는 5번~1번 순으로 모두 질문을 하고 중간중간에 다른 면접관분들이 추가 질문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것을 보면 내가 3번이었던 것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공통질문일 때는 그에 대한 답을 미리 생각할 수 있었다. 내가 받았던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Navi라는 프로젝트에서 배달지를 좌표값을 사용해 위치를 보여주셨는데 가게에서 배달지까지의 거리를 보여주는 게 더 좋지 않냐? (개인질문/프로젝트 관련)
2. Nanuer라는 프로젝트 배포했냐? No → 왜 배포하지 않았냐? (개인질문/프로젝트 관련)
3. 협업하면서 실패했던 경험 설명해 볼 수 있나? (공통질문)
4. 영어회화종합 플랫폼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기존에 있는 영어회화플랫폼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개인질문/자소서 관련)
총 4개의 질문을 받았다. 다른 면접자들은 평균 6개의 질문을 받았고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10개도 넘게 받은 것 같다. 내가 가장 적은 질문을 받았다. 답은 모두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질문을 적게해서 조금 불안했다. 관심이 없어서 질문을 적게 했는지, 날 검증할 필요가 없어서 질문을 적게 했는지 이 둘중 하나인 것 같은데 완전 모아니면 도였다.
최종합격

최종합격했다..!
이 날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올해는 소마에 불태울 자신이 있다.
지금 4학년인데 막학기는 최소학점 3학점만 듣고 소마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이제 목표는 소마에서 10% 안에 들어서 미국 가서 글로벌 SW역량강화 교육을 듣는 것이다.
올해는 훌륭한 멘토님, 연수생 분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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